사진 : 비너스 윌리엄스(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
[스포츠W=장미선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영국)의 ‘성평등 지향적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머레이는 12일(현지시간) 윔블던 8강전에서 샘 퀘리(미국, 28위)에게 역전패 당한 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퀘리를 가리켜 ‘2009년 이후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첫 미국인 선수'라고 언급하던 중 말을 자른 뒤 ‘남자 선수’라고 이를 정정했다.
머레이의 이번 발언은 남자 테니스뿐만 아니라 여자 테니스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이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만해도 미국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11위)가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미국여자선수 중 2009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준결승 이상 진출한 선수는 비너스를 포함해 무려 14번이나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세레나 윌리엄스(4위), 매디슨 키스(18위), 코코 밴더웨이(25위), 슬론 스티븐스(336위) 총 5명이다.
한편 머레이의 어머니인 주디 머레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역시 내 아들이야”라며 코멘트를 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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