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지(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희지(페퍼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희지는 15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황정미(페퍼저축은행), 조아연(한국토지신탁), 한진선(카카오VX), 조혜림(파마리서치, 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희지는 이로써 대회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희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의 투어 커리어 최고 성적은 데뷔 시즌 S-OIL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
김희지는 지난해 31개 대회에 출전해 23차례 컷을 통과했고, 그 가운데 세 차례 톱10을 기록했하면서 상금 순위 50위로 올 시즌 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
개막전 우승자인 김재희(SK텔레콤)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비교적 쉬운 홀로 분류됐던 11번 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개목이 아쉬웠다.
개막전 준우승자인 방신실은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김희지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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