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올해의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이하 ESPY)’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993년 시작된 ESPY는 매년 7월 스포츠 각 분야의 최고 선수와 팀을 뽑는 상으로 미국의 'ABC'와 'ESPN' 두 방송사가 주관한다.
수상자들은 ‘ESPY 선정위원회’가 추린 후보자들 중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선택된다.
오사카는 지난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과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한 업적을 인정받아 기량발전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브레이크스루 애슬릿(Best Breakthrough Athlete)' 후보에 올랐고,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게 승리가 '베스트 업셋(Best Upset)' 후보에 올랐다.
오사카는 마지막으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레나와 함께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ESPY는 현재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며 수상자는 7월 10일 ESPN과 AB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