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엄태구의 장·단편영화 5편을 특별 상영하는 ‘엄태구 배우전’이 오는 15~30일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달의 배우전’은 독립영화에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영화배우를 조명하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네 번째 주인공으로 엄태구가 선정됐다.
▲ 사진=KT&G 상상마당 시네마 |
이번 배우전에는 엄태구의 출연작 중 장편 ‘잉투기’(2013), 단편 ‘도서관에서는 실내정숙’(2012), ‘숲’(2012), ‘시시콜콜한 이야기’(2017), ‘업보’(2023) 등 총 5편을 엄선하여 특별 상영한다.
그중 장편 ‘잉투기’, 단편 ‘숲’은 엄태구의 친형이자 ‘콘크리아 유토피아’ 등으로 잘 알려진 엄태화 감독의 연출작으로, 형제간 특별한 케미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장편 ‘잉투기’는 배우전 기간 동안 여러 회차에 걸쳐 상영하며, 단편 4편은 기간 중 1회 상영한다.
또 엄태구와 함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15일 오후 7시 단편영화 4편의 상영 종료 후 엄태구가 직접 참석하는 GV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잉투기’(2013)에서 잉여인간 ‘태식’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엄태구는 ‘밀정’(2016)에서 일본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