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미(사진: 더블지FC) |
더블지FC(Double G FC)는 전찬미가 오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더블지 FC 02' 대회에서 메인카드 3경기로 치러지는 여성부 플라이급(-56.7Kg) 경기에 출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전찬미는 지난 2017년 9월 UFC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1997년 8월생인 전찬미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체육관과 인연을 맺은 이후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프로 입식타격 선수로 활동했고, 2015년 무렵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이후 5승 무패 4KO승이라는 전승 행진으로 UFC 입성을 이뤄냈다.
전찬미는 만 19세이던 2017년 5월 UFC와 계약을 체결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인 파이터로서 13번째 UFC진출이었고, 여성 파이터로서는 함서희, 김지연에 이은 세 번째 UFC 진출이었다. 전찬미는 그러나 UFC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찬미는 2017년 6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110'에서 JJ알드리지(미국)와의 스트로급 경기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일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대회에서 슈라 곤도(일본)에게 1-2 판정패, UFC에서 2전2패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 부상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으며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전찬미는 작년 5월 '팀매드'에 입단,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팀매드는 '스턴건' 김동현(웰터급),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밴텀급), '마에스트로' 김동현(라이트급),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페더급) 등 UFC 선수 4명에다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격투기 명문팀.
파이터로서 재기의 발판이 될 더블지 FC 02 대회에서 전찬미는 메인카드 경기를 치르는 첫 여성 파이터다.
▲전찬미(사진: 더블지FC) |
전찬미는 “격투기 선배인 양동이 선수와 임현규 선수가 뛰는 케이지에 같이 올라갈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블지 FC 02회 대회 메인 경기에서 여성부 대진으로 제가 처음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대회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더블지 FC 이지훈 대표님께 보답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찬미의 상대 선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UFC 파이터 출신의 전찬미가 케이지에 오르는 만큼 상대 선수가 누구일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더블지 FC의 올해 첫 대회이자 통산 두 번째 공식 대회가 될 '더블지 FC 02' 대회는 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케이블 채널 IB스포츠와 네이버, 다음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