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2025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를 동메달로 시작했다.
김민선은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요시다 유키노(일본, 37초74), 안젤리카 부이치크(폴란드, 37초92)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랐다.
4조 아웃코스에서 중국의 톈루이닝과 경쟁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49에 끊어 20명의 선수 중 4위였으나 이후 스피드를 높여 메달권으로 진입했다.
김민선은 오는 24일 열리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시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지난 2023-2024시즌 500m에서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부터 동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해 시즌 마지막 월드컵 6차 대회까지 8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간 결과 금메달 3개(3, 4, 6차 대회),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랭킹포인트 514점을 기록, 에린 잭슨(미국·522점)에 이어 월드컵 여자 500m 시즌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지난 2월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펨커 콕(네덜란드, 36초83)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처음으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바 있다. 월드컵에서 8개의 메달을 따내고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른 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선정하는 2023-2023시즌 스피드 스케이팅 부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