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정동극장이 2024 ‘정동랜선극장’을 ‘전통’ 콘텐츠로 꾸민다.
정동랜선극장은 연말 시즌, 극장 기획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3년 차를 맞이했다.
▲ 사진=국립정동극장 |
올해 ‘정동랜선극장’은 관객과의 접촉면 확대를 위해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공연 시간 동안만 영상을 노출했던 기존 방식에서 상영 기간을 일주일로 늘리고, 한/영 자막 등을 제공해 국내외 관객이 시간적, 지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도록 재정비했다.
이번 중계는 오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 2편을 만나볼 수 있다.
25일 공개되는 ‘모던정동’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 공연으로 올해 5월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12월 2일에는 국악 마티네 콘서트 ‘정동다음’ 7월 공연이 선보여진다. ‘정동다음’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차와 명상, 음악이 있는 테라피 콘서트로 진행되며, 이번 공연에서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진행으로 소리꾼 박인혜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박인혜는 2018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품상(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국악 부문을 수상하는 등 판소리를 소재로 무궁무진한 변주를 시도해 온 창작자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올 정동랜선극장은 근대 문화의 출발지 ‘정동’ 지역의 특성을 살린 ‘모던정동’과 남녀노소 관객층에게 쉼을 선물하는 ‘정동다음’으로 준비했다. 전통 장르의 다채로운 면면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동랜선극장’은 국립정동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