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사진: 연합뉴스) |
금메달 도전에 나선 '배추 보이' 이상호(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알파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 20초 54를 기록, 출전 선수 32명 중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39초 96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차 시기는 40초 58로 3위 성적을 내며 1, 2차 시기 합계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오후 이어지는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색깔을 정하게 된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상호의 16강 상대는 예선 16위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24위, 여자부에 나간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은 18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