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앞)과 심석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11일 보낸 공문을 통해 최민정에 대한 보호와 함께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 및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의 여자 1000m 결승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 및 진위 여부 확인과 이에 대한 향후 대처 방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지난 8일 미디어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와 C 코치는 메신저를 통해 2018년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최민정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브래드버리',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는 내용을 주고받았다"면서 "그 이후 2018년 2월 22일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실제로 심석희가 최민정과 충돌하였고, 그 결과 최민정은 4위로 대회를 마감하고 심석희는 실격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경기가 열렸던 당일 밤에는 심석희가 C코치와 '그래도 후련하겠다. 최고였어-ㅎㅎ'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며 "이 내용은 해당 충돌이 우연이 아닌, 고의적으로 일어났음을 짐작케 하는 결정적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