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하나은행 제공 |
[스포츠W 김성인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달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 간에 '현지 통화 직거래(LCT, Local Currency Transaction)' 체제 출범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현지 통화 직거래 서비스(LCT)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 통화 직거래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기업들은 원·루피아 직거래 환율을 이용해 거래대금 송금이 가능해졌다.
또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루피아(IDR) 송금 시 루피아(IDR)에서 미 달러(USD)로 환전해 송금받아야 했던 수출입 기업들은 루피아로 직접 받기가 가능해짐으로써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인도네시아로 루피아를 송금하는 경우에도 별도 이용 등록 절차 없이 현지 통화 직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지 통화 직거래를 통해 인도네시아로 송금하려는 기업은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LCT 송금을 요청하거나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LCT 송금할 수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송금 시 결제은행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SWIFT 은행 코드 HNBNIDJALCT)으로 지정하면 기업은 루피아를 받아 하나은행에 개설한 루피아 외화 계좌로 예치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 통화 직거래 시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로 송금을 받는 기업들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손님에게 최적화된 외환거래를 위해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외환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