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5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5 13: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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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연(사진: ISU 소셜미디어 캡처)
 김채연(태랑중)이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66점, 예술점수(PCS) 57.63점, 총점 123.29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5.17점을 받은 김채연은 이로써 총점 188.46점을 기록, 3위를 차지한 아델리아 페트로잔(러시아, 201.21점)에게는 12.75점 차로 뒤진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216.92점을 받은 베로니카 질리나(러시아)에게 돌아갔다.


김채연은 이날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를 차례대로 깔끔하게 소화한 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하며 전반부 연기를 깨끗하게 수행했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들어 김채연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3)도 무난히 소화했다.

다만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시퀀스(SEQ·발 바꿈 실수) 판정을 받으면서 기본 점수가 80%로 줄고 기술점수(GOE)도 0.42점이 깎였다.

마지막 연기 과제인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를 받았다.
 

앞서 김채연은 지난 달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김연아(은퇴·2004년), 박연정(하계중·2019년)에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메달을 딴 세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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