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페굴라(사진: AP=연합뉴스) |
'한국계 엄친딸' 제시카 페굴라(미국, 세계랭킹 61위)가 톱 랭커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굴라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 4회전(16강)에서 스비톨리나 세트 스코어 2-1(6-4, 3-6, 6-3) 승리를 거뒀다.
페굴라는 이로써 지난 달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개막전 '아부다비 오픈'에서 스비톨리나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페굴라가 호주오픈은 물론 그랜드슬램 전체를 통틀어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굴라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33위)와 제니퍼 브래디(미국, 24위)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페굴라는 미국인 아버지 테런스 페굴라와 5살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 킴 페굴라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언'으로 그의 아버지 아버지 테런스 페굴라는 북미프로풋볼리그(NFL) 팀인 버펄로 빌즈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인 버펄로 세이버스의 구단주로서 지난해 4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스포츠 구단주 순자산 순위에서 순자산 50억달러(약 6조원)로 20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