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음악가 겸 환경운동가 故류이치 사카모토의 1주기를 맞아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콘서트’가 개최된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1980년대 그룹 ‘Y.M.O’를 결성,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인기를 모으고 1983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배우겸 영화음악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1989년 베를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을 맡아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 그래미 어워드, 골든 글로브 상까지 수상해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사진=(주)케이에프엠씨 |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류이치 사카모토는 10년 이상의 투병 생활 중에도 지난 2017년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맡아 2018년 대종상 영화음악상과 2018년 부산영화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 상을 수상했다. 그의 타계 소식에 많은 국내외 영화팬들이 추모했고, 지난해 8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제천국제영화음악상’을 수여하고 그와 그의 영화음악을 기리는 트리뷰트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는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맡았던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인 한주헌이 피아노를 맡는다. 또, 이경선 교수를 주축으로해 활동 중인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콘서트’에서는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는 'Merry Christmas Mr.Lawrence', 'Last Emperor', 'Rain', 'Opus', 'Aqua' 등의 곡들이 연주된다.
한편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콘서트’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고, 각종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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