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린 프리쉐(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프리쉐는 8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00초284를 기록, 34명의 선수 중 19위에 자리했다.
전날 열린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59초418을 기록해 21위에 있었던 프리쉐는 이날 3차 시기에서 59초055의 기록으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는 역주를 펼쳤다.
프리쉐는 2018년 평창 대회를 앞두고 독일에서 귀화, 이 대회에서 8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썰매 종목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프리쉐는 2019년 초 월드컵 출전 도중 꼬리뼈와 양 손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르며 그대로 은퇴를 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지만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해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아일린 프리쉐의 활주(사진: AP=연합뉴스) |
올림픽 개인전 마지막 활주를 마친 프리쉐는 오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나서는 팀 릴레이를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루지 여자 1인승 경기에서는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우승,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앞선 두 개 대회 팀 릴레이에서도 우승했던 가이젠베르거는 이번 대회 팀 릴레이에서도 정상에 서면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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