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2-1(11-21 21-13 2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앞선 준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이날도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는 당초 안세영과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8강에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4위)까지 제압한 허빙자오(중국, 9위).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8승 5패로 앞서지만 허빙자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데다 준결승에서 마린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두면서 체력을 비축,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