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흥국생명 투트쿠(왼쪽)와 김다은(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이 4년 만에 개막 5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2)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로써 시즌 개막 이후 5전 전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단독 선두를 질주랬다.
흥국생명의 개막 5연승은 개막 10연승을 기록했던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반면 도로공사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가 개막 후 5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이날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31점·등록명 투트쿠)가 55%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25개의 공격 득점을 올린데 더해 무려 5개의 블로킹 득점과 1개의 서브 득점까지 곁들이면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기록,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김연경(17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몫을 했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4개의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10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윙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21점)와 강소휘(18점)가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의 화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투트쿠와 피치가 무려 9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팀 블로킹 득점에서 도로공사를 11-4로 압도했고, 팀 공격 성공률에서도 흥국생명이 44.61%로, 27.97%의 도로공사에 17% 가까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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