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모나 할렙(WTA 인스타그램) |
할렙은 26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1위에 등극했다.
할렙은 이달 ‘카타르 토탈 오픈’에서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이후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1위인 캐롤린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보유하고 있던 랭킹 포인트가 소멸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1위에 재등극하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작년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585점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주 이 대회를 건너뛰는 바람에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585점만 고스란히 뱉어냈다. 따라서 작년 대회에 불참한 할렙이 소멸 포인트 없이 랭킹 포인트를 유지하며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할렙은 지난해 10월 생애 첫 세계 1위에 오른 뒤 16주간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당시 2위였던 보즈니아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며 세계랭킹도 맞바꾸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호주 오픈 우승으로 2012년 1월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4주간 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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