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와 아버지 표트르 보즈니아키(캐롤린 보즈니아키 인스타그램) |
29일(현지시간) ‘테니스월드’에 따르면 표트르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딸은 페더러와 세레나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캐롤린은 지난달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을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5년 프로 데뷔한 캐롤린은 과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무관의 여왕'이라 불렸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4년 US오픈 준우승이었다.
캐롤린은 그러나 세 번째 맞은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무관의 한을 말끔히 씻었다.
표트르는 이를 두고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어도 우리 팀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지난 우승은 수년에 걸친 노력의 산물이다. 놀랄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며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트르는 또한 “우리 딸은 페더러와 세레나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애는 이제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땄을 뿐이다. 캐롤린은 두 번, 세 번 그리고 계속해서 우승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는 한 캐롤린은 지금 커리어를 끝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며 “나 또한 코치와 아빠로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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