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와 데이비드 리(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29일(현지시간) 보즈니아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인사이더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보즈니아키는 대회를 치르는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빠와 약혼자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보즈니아키는 “경기에 나서기 전 아빠가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니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며 “’코트에 나가 최선을 다하고 니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아빠가 ‘이기든 지든 니 옆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고마워했다.
보즈니아키는 또한 메이저 대회 결승전이라는 중압감에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던 이유로 자신의 약혼자 데이비드 리를 지목했다.
보즈니아키는 이전에 결승전에 나서기 전 굉장히 초조해했다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보즈니아키는 “데이비드는 온종일 내 곁을 지켰다. 그가 내 마음을 가라앉혀줬다”며 “그가 다른 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이 기회를 잡으라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데이비드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즐기라고도 했고 코트에 나가서 몸이 다할 때까지 싸우라고도 했다”며 “그는 내가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음을 진정시켜 줬다”고 말했다.
한편 보즈니아키는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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