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리옹 바르톨리(마리옹 바르톨리 인스타그램) |
은퇴 4년여 만에 복귀 소식을 전한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가 다시 코트 위로 돌아오기까지 그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는 바르톨리와 영국 매체 '유로스포츠'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바르톨리는 “오랫동안 비밀로 해왔는데 지금 이를 밝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내년부터 테니스 대회에서 뛰게 됐다”고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바르톨리는 “작년에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훨씬 더 강해질 수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바르톨리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테니스였다”며 “그런데 2016년에 내가 겪어야 했던 다른 일들과 비교해 봤을 때 그건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작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래서 당시 내가 테니스 코트 위에서 얼마나 테니스를 잘 칠 수 있었는지 기억해봤고 기분이 좀 좋아졌다”며 “그때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하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은퇴 후 바르톨리는 TV 해설을 하면서 사업가로 활동했다.
그는 2012년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으며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8차례, 복식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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