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애슐리 바티(애슐리 바티 트위터) |
바티는 27일 호주 멜버른 크라운 카지노에서 열린 뉴컴 메달 시상식에 참가해 ‘호주 테니스의 전설’ 존 뉴컴으로부터 메달을 전해 받았다.
세계랭킹 17위인 바티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뛰는 호주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그는 271위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으나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6월 ‘애건 클래식’, 9월 ‘우한 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특히 바티는 우한 오픈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캐서린 벨리스(미국, 61위), 요한나 콘타(영국, 9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28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4위)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꺾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티는 시상식에서 복식 경기 파트너인 캐시 델라쿠아(호주)에게 공을 돌리며 “캐시는 내 최고의 친구이자 대회를 뛸 때는 엄마 같은 사람이다. 내 인생에서 캐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그녀는 모를 거다. 그녀는 내 안식처이자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컴 메달은 호주 출신 선수 중 올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테니스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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