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옐레나 오스타펜코(코리아오픈) |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71위)를 세트 스코어 2-1(6-7, 6-1, 6-4)로 꺾고 역전승을 올렸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직후 참석한 시상식에서 “이곳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겼으며 (오늘) 라트비아 국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오스타펜코는 그러나 2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이아에게 단 한 게임만을 내줬다.
오스타펜코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1번시드로 나섰기 때문에 잘 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1세트에서 상대 선수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경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2세트에서는 1세트 패배를 잊고 더 적극적으로 싸우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결승전이라 어려운 경기였는데 모두 극복해내고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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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다른 경기에 비해 내 경기에 관중들이 더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했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오스타펜코는 다음 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WTA 투어 ‘우한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기자회견이 끝난 후 중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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