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예담, 장 웨일리 |
서예담은 22일 서울 강서구 소재 KBS스포츠월드아레나에서 열린 'TFC 15' 대회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초대 여성 스트로급(-52kg) 챔피언결정전에서 장웨일리에 2라운드 TKO로 패했다.
기량과 경험 모든 면에서 서예담이 완패한 경기였다.
세계 주요 킥복싱 단체 중 하나인 중국 ‘쿤룬 파이트’의 종합격투기 부문 -53kg 및 플라이급(-57kg) 챔피언 출신인 장웨일리는 경기 초반부터 서예담을 강하게 몰아붙여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서예담의 강력한 저항에 한 발 물러서며 승부를 2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2라운드 들어서도 장 웨일리는 수 차례 서예담의 안먄에 정타를 적중시켰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서예담에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어 레프리 스톱 선언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장 웨일리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1패 후 14연승을 달린 끝에 TFC 초대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이자 TFC 최초의 여성 챔피언이 됐다.
반면 아마 2승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5연승과 함께 챔피언 타이틀을 노렸던 서예담은 한 차원 높은 장 웨일리의 기량에 대처하는 데 역부족이었고, 경험 부족까지 드러내며 다음 기회를 엿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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