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중앙극장(이하 국립극장)과 일본 신국립극장은 지난 10월 28일 한일 문화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공동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 일본 신국립극장 |
협약은 ▲문화 예술 인적 교류 확대 ▲예술 사업 교류 활성화 ▲양 극장 시설 및 인프라 활용 ▲공동 프로젝트 확장 ▲국제 개발 및 글로벌 교류 촉진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양 기관에서 제작한 공연실황영상의 교류 상영회를 개최한다.
먼저 내년 2월 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일본 신국립극장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오노 가즈시 지휘, 알렉스 올레 연출)를 1회 상영한다. 또 같은 해 8월 28일에는 도쿄 신국립극장 중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의 대표작 ‘2022 무용극 호동’(이지나 대본·연출, 정소연·송지영·송설 안무)과 ‘몽유도원무’(차진엽 안무·연출)를 연속 상영할 예정이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공고히 하고, 창의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