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가 TFC의 첫 여성부 챔피언에 오른 장 웨일리(사진: TFC) |
장 웨일리는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린 'TFC 15' 메인이벤트에서 서예담(파라에스트라 청주)에게 2라운드 1분 35초 파운딩 TKO승을 거두며 TFC 초대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강한 근력을 자랑하는 서예담도 장웨일리의 매서운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장 웨일리는 시종일관 서예담을 코너에 몰았고, 펀치와 니킥으로 강한 충격을 줬다. 서예담의 암바에 걸려 위기도 있었지만, 침착하게 잘 대처한 장웨일리는 묵직한 엘보를 적중시킨 뒤 연이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웨일리는 서예담에 대해 "1라운드에 4~5번 니킥을 적중시켰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무조건 쓰러졌을 텐데, 그녀는 4초 정도 참고 다시 계속하더라. 그렇게 몇 번이나 반복됐다. 굉장히 완강하다고 느꼈다. 배울 점이 많고 존경스럽다.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칭찬했다.
쿤룬 파이트 스트로급, 플라이급에 이어 TFC 스트로급 벨트까지 거머쥔 장웨일리는 "오늘 이렇게 챔피언에 올랐다. 이 영광을 끝까지 지키고 싶고, 나의 명예도 지키고 싶다. 많은 선수들의 도전을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 챔피언의 명예를 지킬 수 있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장 웨일리(사진: TFC) |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 북경 블랙타이거짐에서 온 장웨일리다. 중국 쿤룬 파이트 스트로급과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 서예담을 맞아 어떤 준비를 했나?
▲ 얼마 전 무릎을 다쳤다. 그래서 주짓수 훈련을 못했다. 주짓수를 하게 되면 무릎의 상처가 벌어져서 킥복싱 연습만 했다. 코치님도 킥복싱 위주로 연습을 시키셔서 주짓수 연습은 상대적으로 적게 했던 편이다. 하지만 주짓수든, 킥복싱이든 자신 있었다.
- 암바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 치켜들지 말고 아래로 눌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위치가 아래였고, 이후 서예담이 너무 꼿꼿하게 힘주고 있어서 위로 치켜들었다. 나의 힘이 더 강하다고 봤다. 그렇게 해서 빠져나왔다.
- 서예담은 어떤 상대였나?
▲ 1라운드에 4~5번 니킥을 적중시켰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무조건 쓰러졌을 텐데, 그녀는 4초 정도 참고 다시 계속하더라. 그렇게 몇 번이나 반복됐다. 굉장히 완강하다고 느꼈다. 배울 점이 많고 존경스럽다.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오늘 이렇게 챔피언에 올랐다. 이 영광을 끝까지 지키고 싶고, 나의 명예도 지키고 싶다. 많은 선수들의 도전을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 챔피언의 명예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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