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
‘윔블던’ 7회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자신이 고대하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는 통산 23번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 중 7번은 윔블던 대회에서 수확한 것으로 2002년, 2003년, 2009년, 2010년, 2012년, 2015년, 2016년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2004년과 2008년에는 준우승했다.
세레나는 올 가을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헤니언과의 아기를 출산할 예정으로 지난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후 시즌 아웃했다.
호주오픈 이틀 전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는 세레나는 이전에 윔블던 우승이 올해 계획했던 것 중 하나였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그가 올해 윔블던에 출전해 우승했다면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세레나는 “그렇게까지 윔블던이 그립진 않더라”며 “임신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 출전을 못했다면 정말 끔찍했겠지만 이건 괜찮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윔블던이 처음 시작했을 때는 꽤 공허하다고 느꼈지만 그런 감정은 금방 사라졌다”며 “나는 ‘좋아, 이것도 나쁘지 않네’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