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랑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스포츠W=장미선 기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뜻하지 않게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뱃 속의 아기가 ‘딸’임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31일 비너스는 나라 구루미(일본)를 상대로 2회전에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곧 태어날 아기가 자신을 어떻게 불러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아기는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이모’라고 부를 것이라고 답하며 무심결에 '쉬(She)'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
비너스의 '입'에 따르자면 세레나는 ‘딸’을 출산하게 되는 셈이다.
비너스는 이전에도 아기에 관한 질문을 받은 적 있지만 “길게 얘기하고 싶진 않다”며 “항상 내 입을 닫고 있을 거다”고 대답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세레나는 언니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 관중석에 등장해 주목 받았다.
비너스는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세레나는 경기를 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이곳에서 경기를 잘 해낼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세레나는 내년에 이곳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녀가 코트 안팎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벌어질 모든 일들을 즐기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