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 공식 홈페이지 |
[스포츠W=장미선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캐롤린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자신을 ‘그저 그런 선수’로 일컬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에이전트 막스 아이젠버드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타임즈’에 따르면 아이젠버드는 자신의 발언 이후 보즈니아키에 사과의 메일을 보냈으나 보즈니아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용없다”고 말했다.
보즈니아키는 “그가 정말로 미안하다면 언론에서 나를 ‘그저 그런 선수’로 불렀던 것처럼 공식적으로 그가 잘못했다고 밝혔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 사과는 소용없는 짓”이라고 전했다.
보즈니아키는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US 오픈’에서 2회 준우승한 바 있으며 WTA 여자 단식 타이틀은 25개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테니스부 부사장인 아이젠버드는 이전에 보즈니아키를 두고 “라드반스카와 보즈니아키 같이 단 한번도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한 적 없는 ‘그저 그런 선수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아이젠버드는 “그들이 마리아를 프랑스 오픈에 출전시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쓰고 있다”며 “세레나(세레나 윌리엄스)도 없고, 마리아도 없고, 비카(빅토리아 아자렌카)도 없고, 페트라(페트라 크비토바)도 없다. 이는 그들이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할 마지막 기회다”라고 보즈니아키를 비난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