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르쉐 그랑프리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장미선 기자] ‘프랑스 오픈’ 디렉터 가이 포르제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와일드카드 부여 거부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프랑스 오픈 디렉터인 포르제는 샤라포바에 프랑스 오픈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우리는 돈을 벌고 더 많은 팬들을 모으길 원하는 WTA 대회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약물 복용으로 인한 15개월 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끝난 지난달 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와 이달에 열린 ‘마드리드 오픈’, ‘로마 오픈’에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프랑스 오픈 주최측으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해당 대회를 건너뛰게 됐다.
포르제는 이를 두고 “매우 민감하고 논쟁적인 사안”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옳은 선택을 했다. 그것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반대로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돈을 벌고 더 많은 팬들을 모으길 원하는 WTA 대회들과는 다르다”고 덧붙이며 샤라포바에 관해 “내 생각에 그녀는 실수의 대가를 치른 정직한 사람이고, 윔블던 출전 와일드카드를 요청하지 않은 것은 “과거는 과거일 뿐, 더는 이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계속 전진하자”고 선언하는 멋진 방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