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장미선기자]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징계가 풀린 후 15개월 만에 가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소감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2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셰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1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7-5 6-3) 승리를 거뒀다.
샤라포바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쟁자로서, 테니스 선수로서 내 일은 힘든 날이나 쉬운 날이나 상관없이 코트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관람석에는 티켓을 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경기를 볼 것이며 (선수는) 그들에게 자신이 얼마만큼 플레이를 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월 이후 나는 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며 “지난 몇 주간 해왔던 경기에 참여하기 앞서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뒤 코트로 가서 뛰었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그러나 “훈련과 관련된 어떤 것도 오늘 경기와 같지는 않다. 나는 확실히 예전 같지 않았다”며 “나는 몇 개의 리턴 언포스드 에러를 만들었다. (이 같은 것들을) 더 많이 얘기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해냈으며 그것이 바로 내가 고대한 극복 과정이다”고 무사히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샤라포바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꺾고 올라온 같은 러시아 출신 선수 예카테리나 마카로바와 16강을 치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