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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임재훈 기자] 금지약물 복용(도핑) 검사 양성 반응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 만료로 코트 복귀가 임박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에 대해 각종 대회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오픈'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초 막을 올리는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샤라포바를 초청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회 조직위는 “샤라포바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와일드카드 부여 배경을 설명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1년 이상 징계로 인해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랭킹 포인트가 모두 소멸돼 와일드카드를 받지 않고서는 투어 대회에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샤라포바는 오는 4월 24일부터 1주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포르셰 그랑프리’로부터도 와일드카드를 받은 상태다. 샤라포바는 징계가 만료된 첫날인 4월 26일 본선 1회전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대회가 샤라포바의 징계 기간 만료 전인 4월 24일에 개막하지만 샤라포바의 출전이 가능한 첫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다.
일반적인 선수의 경우라면서키트 대회 같은 하위 클래스의 대회 출전부터 시작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하지만 적어도 샤라포바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 없는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라도 부여해서 하루라도 빨리 코트에 세우고자 하는 대회 주최 측의 조바심이 샤라포바를 그냥 놔둘리 없기 때문이다.
(사진: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