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세레나(미국)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세계 17위ㆍ미국)를 2-0(6-4 6-4)으로 제압,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레나-비너스 자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통산 9번째로 지난 2009년 윔블던 결승 이후 8년 만이며,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는지난 2003년 14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세레나는 언니 비너스와의 메이저대회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 투어 대회를 포함한 맞대결 전적도 17승 11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세레나는2003년과 2005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5년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호주호픈 우승을 이뤘다.
세레나는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 획득하게 됨으로써 슈테피 그라프(22회 우승)를 넘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마거릿 코트(호주)가 그랜드슬램 대회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코트의 우승 기록 24회에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우승 13회가 포함돼 있다.
세레나는 또 이번 호주오픈 우승으로 30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세레나 윌리엄스(사진: W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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