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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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2회 우승 경력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괴한의 습격에 왼손을 크게 다쳤다.
20일(한국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비토바는 체코 동부 프로스테요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한 남성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5개와 신경 2개를 다쳐 3시간 45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왼손잡이 선수로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크비토바는 이번 사건으로 선수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됐다.
크비토바의 대변인인 카렐 데이칼은 "심각한 일이지만 다시 테니스를 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적어도 3개월은 쉬어야 한다. 다음 시즌의 상당 부분을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토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지키려다 왼손을 크게 다쳤다. 상당히 충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상은 심각하고,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나는 강하다.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