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스테파니 와일러(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가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32점)와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 18점)의 활약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 역전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내면서 시즌 첫 승점을 확보했고, 4세트 들어서도 18-18 동점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올린데 이어 매치 포인트(24-21)에도 먼저 도달했지만 이후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의 퀵 오픈, 박정아의 오픈 공격에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듀스 상황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의 서브가 네트에 갈힌 덕분에 그대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잎서 정관장,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모두 0-3으로 완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고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리와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시즌부터 GS칼텍스를 지휘한 이영택 감독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실바의 변함 없는 활약에다 그 동안 리시브 부담에 상대적으로 득점력이 위축되에 있던 와일러가 모처럼 제몫을 해줬고, 권민지, 오세연도 나란히 10득점씩을 책임지며 팀에 귀중한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전 승리 뒤 3연패를 당했다. 박정이(21점), 이한비(12점) 박은서(11점), 장위(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기량 미달과 부상을 이유로 외국인 공격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를 방출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