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지난 15년간 일본 경기 '파이트머니 편취' 피해 폭로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1 2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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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일본 라이진 FF 20에 출전, 일본의 하마사키 아야카와를 꺾고 슈퍼 아톰급 타이틀을 획득한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가 지난 15년간 일본에서 펼친 경기의 파이트 머니를 편취 당했다고 폭로했다. 

 

함서희는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함서희는 글에서 "2007년부터 일본시합을 하기시작하면서 일본에 모로오카 히데카츠 사장님과 그분의 와이프인 이윤식 사모님과 함께 일본시합을 잡고 시합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15년동안 일본의 모든시합은 이 두 분 만을 통해서 뛰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상 저를 딸이라고 말씀하시며 저도 일본의 아버지 어머니라 생각하며 따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5년만에 일본 시합에 다시 뛰기시작하면서 다시 이 두 분을 통해 시합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두 분이 저에게 말 한 마디 없이 저의 파이트 머니를 횡령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함서희는 이어 "그 동안 두분에대한 무성한 소문들이 많았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며 계속 함께 했습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증거가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15년 동안 쌓아온 저의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습니다."라고 적었다. 

 

함서희는 최근 일본에서 가진 라이진 경기에서도 이들 부부가 자신의 파이트 머니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함서희는 "제가 일본 시합에 복귀해 2019년 7월,10월 두 번 시합을 하는 동안 3000만원 정도의 금액을 말없이 횡령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일을 알고 나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나의 시합의 돈을 횡령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한국선수들이 당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제가 정말 15년동안 부모라 생각하고 믿고 따른 분들이기에 이런글 올리는 것 자체도 많이 조심스러웠고 고민했지만 저를 시작으로 힘들게 운동하며 돈 버는 또 다른 피해를 받는 선수들이 안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라고 폭로 과정에서 겪은 마음 고생에 대해 설명하면서 폭로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함서희는 "지금도 그 분들은 미안한 마음없이 다른 선수들을 물색하고 시합에 참여시키고있습니다"라며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이 분들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런 짓을 하고있는 두분이 이 격투기 바닥에서 없어지길 바라고, 그 두 분을 따르는 선수들 또한 없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함서희는 지난 2007년부터 일본 딥 주얼스 등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뒤 UFC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UFC 활동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 2017년 로드FC에서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 2차 방어까지 성공했고, 이번에 일본 라이진 무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면서 한일 2개 단체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함서희가 이번에 타이틀을 따낸 단체 라이진은 로드FC와도 협력관계가 있는 단체라는 점에서 향후 로드FC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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