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사진: 로드FC) |
함서희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 20에 출전, 일본의 하마사키 아야카와 가진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2-1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7년 6월 로드FC 039에서 쿠로베 미나를 꺾고 로드FC 아톰급 초대 챔피언이 된 함서희는 이번 라이진 타이틀 획득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2개 단체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함서희는 특히 지난 2010년 일본 딥 주얼스 대회와 이듬해인 2011년 같은 무대에서 각각 판정과 TKO로 패했던 하마사키를 상대로 8년 만에 세 번째 맞대결에서 앞선 두 차례 패배를 설욕했다는 점에서 의미 깊은 승리로 받아들여진다.
함서희는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1차 방어전에서 진 유 프레이, 2차 방어전에서는 박정은을 꺾으며 아톰급에서 세계 최강의 파이터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라이진 타이틀 획득으로 함서희는 아톱급 영역에서 세계 최강의 파이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격투기 전문 매체 '랭크5'에 따르면 함서희는 이날 1라운드에서는 하마사키의 타격에 다소 밀렸으나 2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 그라운드 상황에서 하마사키의 머리에 엘보우로 타격을 가하면서 포인트를 쌓았고, 3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원투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쌓은 결과 적지임에도 불구하고 판정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함서희는 종합 격투기 전적 23승 8패를 기록했고, 패한 하마사키는 최근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19승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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