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가 런던에서의 첫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에서 주관하는 ‘2024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으로 새들러즈 웰즈 소속 극장 릴리안 베일리스 스튜디오에서 런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Sandra Ebert,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
앞서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전 세계 대도시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소재로 하는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로 선정되어 올해 1월 초연을 올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은 국내에서 제작된 우수 뮤지컬 작품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과 ‘팬레터’와 함께 런던 쇼케이스 무대를 오르게 되었다.
앞서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연계사업으로 지난 6월 열린 ‘K-뮤지컬국제마켓 선보임 쇼케이스’에서 이미 국내외 프로듀서들을 만난 바 있다.
특히 이번 런던 쇼케이스의 경우 오리지널 창·제작진(조윤지 연출·작가·프로듀서, 김승민 작곡가, 홍지원 프로듀서)가 런던 현지의 창작진 및 출연진과 협업해 현지화해 의미를 더했다.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순수 국내 창작진과 제작진에 의해 탄생한 작품이지만, 보편적인 소재와 대본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호평 받은 다채로운 음악 덕분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현지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쇼케이스에는 현지 협력 연출겸 작가로 클레어 프렌튼이, 현지 협력 음악감독으로 폴 허벌트가 참여했다.
또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출신의 배우들이 출연진으로 참여해 현지 쇼케이스의 매력을 더했다. 키키 역에는 폴리나 카포나, 호스트 역에는 플로렌스 앤드류, 로티 사울-패터슨, 엘리스 다콤, 다니엘 바스카룬이 참여했다.
이번 런던 쇼케이스는 영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워크숍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사와 노래를 완벽히 숙지하고 본 공연과 유사한 수준의 동선을 구현한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