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오사카(사진: 호주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올해(410만 호주달러)보다 13.6% 인상된 412만 호주달러(약 33억2천만원)로 책정됐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이같이 밝혔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한국 돈으로 7천200만원에 달하는 9만 호주달러를 주고, 예선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2만 호주달러가 지급된다.
10년 전인 2011년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2천500만 호주달러로 10년 사이에 2배 이상, 3배 가까이인 183.9%가 증액됐다.
지난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은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차지했다.
2020년 호주오픈은 1월 20일 개막해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한나래(인천시청, 세계랭킹 181위)가 단식 본선에 올라 있다. 한나래는 이달 초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나래는 2007년 8월 US오픈 조윤정(은퇴) 이후 148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