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에 재직중인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장 폐쇄 조치에 돌입, 생방송을 중단했다.
GS홈쇼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이 기간 회사 문을 닫고 소독과 방역 조치에 들어가는 한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 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며 출근한다.
GS홈쇼핑에 근무 중인 직원은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 2일 확진된 환자 가족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다.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하다가 전날 저녁 신종코로나 환자로 확진됐다.
GS홈쇼핑은 이 직원이 앞서 신종코로나에 걸린 가족과 같은 건물에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S홈쇼핑 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직원들을 정상 출근시키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다.
GS홈쇼핑 측은 지난 2일 이후 확진자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부서원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그러나 직원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4일까지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이날에야 휴업했다. 또 5일 직원이 환자로 확인됐는데도 이튿날 오전에서야 500여명의 본사 직원들에게 알려 직원 보호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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