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란의 주행(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인승 봅슬레이 종목인 모노봅에 출전한 김유란(강원도청)이 첫날 경기에서 18위에 올랐다.
김유란은 13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노봅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3초70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중 18위에 자리했다.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서 14위에 올랐던 김유란은 이번 대회에서는 2인승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신설된 모노봅에만 출전한다.
모노봅 첫 날 선두는 2분9초10의 압도적인 기록을 낸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로, 그의 기록은 2위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보다 1초04나 빠른 기록이다.
봅슬레이 2인승에서 캐나다 대표로 출전해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평창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험프리스는 2019년 캐나다 대표팀 코치진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