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 FC와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 '잔류왕'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인천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33으로 경남에 승점 1 앞선 10위였던 인천은 승점 1을 더하며 승점 34를 기록, 경남(승점 33)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리그 10위를 최종 확정하면서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24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시즌 첫 홈 승리와 함께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던 인천은 이로써 '잔류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2017년 2부리그 우승으로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 승격 첫해에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은 올 시즌에는 11위에 그치면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경남은 이날 K리그2 PO에서 FC 안양을 꺾은 부산 아이파크와 12월 5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강 PO 1차전 원정을 치른 뒤 12월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2차전을 펼친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K리그1 에 잔류하지만 패하면 2시즌 만에 강등의 고배를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