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이례적으로 올해만 벌써 두번째 정규앨범이다. 데뷔 3년차 이펙스는 '청춘 3부작'을 통해 팀의 정체성을 확립 중이다.
이펙스(EPEX/아민 · 예왕 · 위시 · 금동현 · 제프 · 뮤 · 백승 · 에이든)는 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홀에서 정규 2집 앨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코미디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11월 5일 오후 6시 두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하는 이펙스/C9엔터테인먼트 |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은 이펙스의 청춘 3부작 정규앨범 가운데 두번째 이야기다. 앞서 올해 4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 발매 후 6개월만의 두번째 정규 앨범이다.
위시는 "1집 활동 끝나고 바로 2집 활동에 들어갔다. 함께 투어나 자체 콘텐츠 촬영으로 정신 없이 보냈다. 정규 시리즈가 3부작으로 부담감이 있지만, 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는 것 같아서 뜻깊다"고 했고,. 금동현은 "두번쩨 정규를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청춘의 이야기들이 이번 앨범에서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규 1집이 순수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 이펙스는 복합적인 결핍과 매 순간 선택에 따른 결핍의 충족을 다룬다. 선공개곡이자 달달한 러브송인 'My Girl(마이걸)', 1997년도에 살고 있는 그녀를 향한 '낭만소녀 (1997)', 지금 청춘에게 필요한 결핍을 전하는 'It is what it is(잇 이즈 왓 잇 이즈)', 찰나의 순간을 펑키하게 표현한 'Attosecond(아토초)', 평범한 일상 속 기적을 노래하는 '경이로운 일상 (Wonderful)', 청춘의 상실에 대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Closer)', 외로움도 반갑게 받아들이면 된다는 메시지의 'Loner(로너)'가 수록돼 있다.
▲11월 5일 오후 6시 두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하는 이펙스 위시 금동현/C9엔터테인먼트 |
예왕은 "다양한 형태의 결핍을 담았다. 이전에는 들은 적 없는 스타일의 곡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곡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승은 "전작과는 음악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 많이 이어짐이 있다. 청춘이라는 큰 주제로 지난 앨범의 키워드는 '비밀'이고 이번 앨범 키워드는 '선택'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민은 "1집이 청춘의 일상을 다뤘다면, 2집에서는 결핍이나 심오한 문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수많은 선택에 이르게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고, 에이든은 "결핍은 청춘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것 같다. 결핍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않고 받아들이고 성장으로 봐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 그래 다. 별거 없어' 라는 태도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UNIVERSE(유니버스)'는 이펙스가 선택한 우주에 대한 곡이다. 직선적인 힘 있는 멜로디에 선명한 메시지를 담아 청춘의 마음가짐을 느끼게 한다. 백승은 "너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표현한 가사와 감정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 여러분이 선택한, 선택할 너가 누구일지를 같이 생각해보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여기에 에이든은 안무에 저스트 절크 유진, 턴즈 조나인, 제이릭 안무가가 참여했다며 "가사의 의미가 중요한만큼 가사를 표현한 퍼포먼스까지 모든 순간이 관전 포인트가 되는 곡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월 5일 오후 6시 두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하는 이펙스 뮤 아민/C9엔터테인먼트 |
위시는 "곡 분위기를 몰입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멤버들과 상의하고 표정과 각도를 신경썼다"고 햇고 에이든은 "안무 디테일도 신경을 많이 썼다. 완벽한 퍼즐처럼 보일 수 있게 디테일과 합을 열심히 맞췄다"고 했다.
데뷔 3년차 이펙스 올해만 벌써 두번째 정규앨범을 내고, 연차가 쌓이면서 성장을 느끼고 있다. 금동현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때 멤버들이 앞에서 추는 모습을 볼 때 소름이 돋는다. 우리가 이렇게 잘 맞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고, 예왕은 "멤버들의 표현력이 조금 더 풍부해졌다. 곡의 분위기에 한정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짚었다.
▲11월 5일 오후 6시 두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하는 이펙스 백승 에이든/C9엔터테인먼트 |
청춘을 노래하는 이펙스만의 청춘을 무엇일까. 아민은 "다른 청춘 콘셉트는 아름답고 찬란하다며 긍정적인 면을 담았다면 저희는 어두운 면도 포함하고 있고, 위로를 드릴 수 있는게 차별점인 것 같다"고 했다.
'결핍'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을까. 금동현은 "실력에 대한 결핍이었다. 늘 더 잘하고 싶었다. 어떻게든 해보자하면서 부딪혀보니까 자연스럽게 실력이 올라가고 결핍을 채우려고 노력하다보니 성장한 것 같다"고 했고, 아민은 "저희의 목표가 높아 결핍을 채우려고 발버둥 치기보다 인정하고 부딪혀나가면서 극복해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춘 3부작'의 두번째 앨범을 발매한 이펙스.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의 키워드는 뭘까. 위시는 "항상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번에는 선택이다. 3번째는 각성이다. 각성과 비슷한 류의 노래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깜짝 스포했다.
▲11월 5일 오후 6시 두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하는 이펙스 예왕, 제프/C9엔터테인먼트 |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장식할 이펙스의 이번 활동의 목표는 뭘까. 예왕은 "'가사 전달력이 확실한 그룹', 가사가 이쁜 그룸이라는 이미지가 박혔으면 한다", 위시는 "나도 모르게 이 그룹을 좋아하게 됐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이펙스만의 색깔에 젖어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원했다.
백승은 "3년동안 공백기 없이 활동을 쭉 해왔다. '이펙스 생각보다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고, 팀으로서 보기좋다는 말도 듣고 싶다"고 했고, 위시는 "음원차트 TOP 100에 들어서 대중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아민은 "무대도 많이 보여드리고 음악방송에서 1위 하는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 그러면 경이로울 것 같다"고 바랐다.
한편 이펙스의 정규 2집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은 오늘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