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사진: 연합뉴스) |
ISU는 3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 정세가 어수선하다"며 "이에 캐나다 빙상경기연맹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4월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2022시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로, 이번 시즌을 결산하는 의미를 갖는 대회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개최국인 캐나다 당국이 백신 미접종 출전 선수들에게 격리 면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함에 따라 캐나다 빙상경기연맹이 개최권 반납 의사를 밝혔고, 이에 ISU가 대체 개최지를 찾았지만 실패하면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그대로 확정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최민정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최민정과 심석희가 훈련 외 시간에 어떤 경로로든 접촉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등 민감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