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랑(사진: 연합뉴스) |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양시청 관계자는 이날 "김아랑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왔다"며 "김아랑은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 동안 격리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김아랑은 8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는 13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하는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아직 명확히 김아랑 측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세계선수권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중요한 단체전에만 출전하는 김아랑의 상황을 감안할 때 일주일간 격리하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데다 대표팀에 복귀한 뒤에도 단체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표팀 복귀를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아랑의 대표팀 합류가 무산되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이유빈(연세대)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한국체대)이 단체전에 뛸 전망이다.
김아랑이 출전을 강행하면 박지윤이 빠지고 김아랑이 단체전 멤버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