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하나원큐 양인영, 신지현, 김정은, 정예림(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썸을 상대로 이어진 11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하나원큐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BNK썸에 63-54, 9점차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로써 2021-2022시즌이던 지난 2021년 11월 12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BNK썸을 84-81로 제압한 이후 약 1년 만에 BNK썸을 상대로 이어진 11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19일 시즌 개막 이후 5번째 경기이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하나원큐는 이로써 엿새 만에 시즌 2승(6패)째를 수확하면서 5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4패(2승)째를 당한 4위 BNK썸과의 격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하나원큐는 이날 양인영이 팀내 최다 득점인 16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베테랑 김정은이 14점 6리바운드, 정예림이 11점 6리바운드, 신지현이 10점 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합작했다.
김정은은 특히 이날 기록한 14점을 더해 프로 통산 정규리그 누적 개인 득점 7,874점을 기록, 국내 여자프로농구 개인 통산 득점 기록 부문에서 정선민(은퇴, 전 KB스타즈 / 8,140점))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BNK썸은 이날 진안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7리바운드)을 기록한 가운데 이소희도 더블더블(13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17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극도의 외곽슛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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