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신지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플레에오프 진출 경쟁팀인 부산 BNK썸를 꺾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거뒀던 총 승수를 넘어섰다.
하나원큐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지현(16점)과 김정은(15점), 양인영(12점·12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안혜지가 19점을 넣으며 분전한 BNK썸에 78-65,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로써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이어졌던 2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BNK썸(4승 14패)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6승(24패)을 기록했던 하나원큐는 특히 이날 승리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7경기 만에 7승 10패를 기록, 지난 시즌 총 승수를 넘어서며 5위 BNK썸과 승차를 3.5경기로 벌림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하나원큐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면 201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에오프 진출이라는 숙원을 이루게 된다.
하나원큐는 2015-2016시즌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당시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며 영입했던 첼시 리(미국)에 대한 문서 위조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지면서 당해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등 팀 성적과 관련된 모든 기록이 삭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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