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6년 만의 한국어 공연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외 |
작품은 프랑스 3대 뮤지컬로 불리고,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돼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혼란스러웠던 사회 속 부당한 형벌제도와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과 단면을 보여주는 서사와 시적인 가사, 역동적인 안무가 특징이다. 국내에는 2018년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추악한 외모를 가진 꼽추이지만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역에는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이 무대에 오르고,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집시 여인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에스메랄다’ 역에는 유리아, 정유지, 솔라가 캐스팅됐다.
파리의 음유시인이자 이야기의 해설자로 ‘대성당의 시대‘로 작품의 포문을 여는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이 함께하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로 ‘에스메랄다’에게 빠져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롤로’ 역은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이 맡는다.
파리의 근위대장이자 약혼자가 있지만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지는 ‘페뷔스’ 역에는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이 낙점, 카리스마 있는 파리 집시들의 지도자로 ‘에스메랄다’를 보호하는 ‘클로팽’ 역에는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이 캐스팅됐다. 마지막으로 ‘페뷔스’의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케이, 유주연, 최수현이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은 2024년 1월 24일~3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21일 오후 1시 인터파크 토핑회원(유료회원) 및 세종문화회관 멤버십 선예매, 오후 2시 일반 예매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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