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이 자체 웹과 앱을 통한 예약 완료 건을 토대로 작년 국내 골퍼들의 골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객 10명 중 8명 이상이 40~50대 골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른바 'MX세대'로 통칭되는 20~30대 골퍼들은 60~70대 골퍼들보다도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XGOLF가 골프 이용 형태에 따라 1일 라운드인 ‘당일예약’과 2일 이상 라운드와 숙박 등이 패키지로 구성된 ‘골프투어’로 분류해 골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로 라운드를 예약하는 연령층은 40대(40.5%)가 1위, 50대(39.3%) 2위로 집계됐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이 85.4%, 여성이 14.6%로 남성의 예약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라운드 예약 비율은 각각 1.6%와 7.7%로 이를 합치면 9.3%인 반면 60대는 9.8%, 70대는 1.7%으로 이를 합치면 11.5%로 MZ세대의 골프 이용이 60~70대보다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 길이 막힌 MZ 세대들이 골프와 골프장으로 많은 관심을 보냈지만 중장년층이나 노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구매력으로 인해 적극적인 골프 소비를 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61.8%를 차지한 수도권이 가장 많은 골퍼들이 찾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린피 역시 평균 200,672원을 기록한 수도권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에 이어 골퍼들이 많이 찾은 지역은 충청도(21.8%), 강원도(10.8%) 순이며, 그린피가 높은 지역은 제주도(173,749원), 강원도(168,578원), 충청도(157,425원)이 수도권 뒤를 이었다.
또한 지역별 골프투어는 강원도가 33.8%로 1위를 기록했으며, 충청도(23.6%), 전라도(16.4%) 순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의 이용객 비율이 높았다. 또한 성별은 남성이 73.5%로 예약비중이 높았으며, 골프투어를 가장 많이 떠나는 요일은 휴일 전날인 금요일(18.7%)로 나타났다. 주 이용 연령층은 50대(48.7%)가 뚜렷하게 높았다.
XGOLF 관계자는 “XGOLF는 20년간 국내 골프 부킹 플랫폼 선도기업으로서 수많은 회원들과 골프 라이프를 함께 해왔다. 회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2022년 골프 결산 자료 또한 XGOLF 역사의 한 페이지 같은 것”이라며, “지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회원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해 모든 골퍼가 즐길 수 있는 골프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