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은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선영은 이어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까지 (김보름과) 만날 기회는 많이 있었는데 따로 연락이 오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노선영은 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김보름은 지난 달 11일 오전 채널A에서 방송된 '뉴스A LIVE'에 출연해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합류한 이후부터 수 년간 노선영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도 노선영 선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거듭 노선영의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노선영은 이날 여자 1,000m에서 1분 22초 35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 21초 2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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