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율린, 시드순위전 '수석' 보인다…본선 3R 7타차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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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율린(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율린(나이키)이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전 시드를 획보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KLPGA 2025 시드순위전' 사흘째 경기에서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율린은 14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드순위전 본선 3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정소이(노랑통닭), 이정민(등록명: 이정민2), 전효민(내셔널비프), 전우리(3H)까지 2~5위 선수들과 격차는 무려 7타 차.(시드순위전은 타수가 같더라도 공동 순위 없이 최종 타수와 홀별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율린은 이로써 이번 시드순위전 본선을 수석으로 통과하기까지 단 18개 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율린은 루키 시즌 상금 순위 93위에 그쳐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차석(2위)을 차지하며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년차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율린은 올 시즌에도 내내 부진을 이어오다 지난 달 열린 '덕신EPC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자신의 시즌 첫 톱10을 데뷔 첫 준우승으로 장식하면서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상금 순위 64위에 머문 이율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드 순위전에 나서게 됐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예선을 면제 받고 곧바로 본선에 직행, 대회를 단 한 라운드 남겨둔 가운데 2위 그룹을 7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내년 KLPGA투어에서 3년차 시즌을 맞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A,B,C 3개 조로 나눠 예선을 진행하고 본선 진출자 100명(A,B조 33위까지, C조 34위까지)을 추린다. 이후 예선 면제자 31명과 함께 총 131명이 시드순위전 본선을 치러 내년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할 시드 순위를 가린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 볼때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소 25위 안에 들어야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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